안녕하세요~

일반적인 합판과 자작나무 합판의 차이에 대해 설명 드려야 답이 되어서, 좀 길게 작성되었습니다.

그래도 잘 읽어주세요^^

자작나무의 경우 원목과 합판 두 가지 종류로 자재가 나옵니다.

면밀히 말하면 등급이 없는(등급을 매길 이유가 없는) 원목에 비해

등급이 있는 '합판'임은 맞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합판과는 급이 달라서

자작나무 (원목이 아닌) 합판으로 가구를 만드는 대부분의 업체에서

"자작나무"라고만 표기하거나 "birch plywood" 이런 식으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저희도 대부분의 업체와 같이 '합판'이라는 단어를 쓰지 말까 고민 많이 했습니다.^^

그러나 합판이란 자재를 만드는 방식에 관한 것이라서,

또한 정확히 원목과 합판은 구별되어야 옳다고 생각해서

저희는 합판이라는 단어를 썼습니다.

대다수의 업체에서 합판이라는 이름을 쓰지 않는 이유는

그만큼 일반적인 합판과는 급이 달라서일 겁니다.

SEO 등급 가구 쓰시면서 냄새가 얼마나 났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포름알데히드는 합판에서만이 아니라 도색제, 코팅제 등 마감재에서도 나옵니다.

모든 가구를 겪어보지 못했으니 저희 가구 이야기만 하면요,

이 책장을 받으신 후 소식을 전해주시거나 제가 연락드려서

평가를 듣는 일이 꽤 있었는데

냄새에 대한 불편이 호소된 경우는 없었어요.

(자작나무 합판이 아닌 원목 마감재로 쓰는 천연오일이 건조되면서 발생한 냄새로

저희와 냄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고객은 있었습니다면,
이 스타일리시 회전책장에 대해서는 냄새에 대한 언급이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가격!

원목들도 가격이 천차만별입니다.

그리고 합판 가격도요.

자작나무 합판은 가격이 원목 못지 않거나 더 비싼 경우에 속합니다.

비교하자면, 가격이

자작나무 원목과 비슷하고, 소나무보다는 더 비싼 자재입니다.

그리고 다른 브랜드에서 회전책장 자재로 많이 사용하는 소나무에 비해

목질이 많이 단단하기 때문에

샌딩이나 조립 등의 과정에서 힘도 많이 들고 제작 속도도 더 오래 걸립니다.

소나무 원목보다 자재도 더 비싸고 단단하여 제작도 어렵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해질 이유가 없는 것이지요.

비싼 재료로 퀄리티 높게 제작되는 회전책장.

가격에 대해 정리하면 이렇게^^

의문점이 풀리셨길 바라며...^^